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이 4경기 연속골과 함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5연승에 도전한다.
LAFC는 내달 2일 오전 8시30분(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6 MLS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는 LAFC는 이날 승리 시 밴쿠버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31일 현재 밴쿠버는 10승3무3패로 선두, LAFC는 10승3무5패(이상 승점 33)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밴쿠버가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인 것과 별개로, 득실 차에서 앞서 한 계단 위에 자리한 상황이다.
LAFC가 리그 선두로 올라서기 위해선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까지는 득점 없이 도움만 9개 기록하면서 '골 가뭄'에 시달렸다.
그러나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일정에서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지난 18일 LA 갤럭시와의 'LA 더비'(3-0 승)에서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전(3-1 승), 26일 캔자스 시티(4-0 승)까지 3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으면서 완벽하게 분위기를 반전했다.
3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올스타 대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올스타의 맞대결(MLS 올스타 4-3 승)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찬하 해설위원은 뉴시스를 통해 "(월드컵 때와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는 슈팅 정확도가 달라졌다는 것"이라며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슈팅이 계속 빗나갔다. 운이 없었다기보단, 때리는 족족 빗나갔다. (다행히) 요즘에는 정확성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한 이후, 밴쿠버와는 딱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11월23일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만났고, 손흥민은 팀이 0-2로 밀리던 시점에 멀티골을 터트려 경기를 연장까지 이끈 기억이 있다.
다만 승부차기에서 손흥민이 실축해 환히 웃지 못한 바 있다.
손흥민으로선 4경기 연속골, 플레이오프 설욕, 리그 1위 탈환 등 여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보다 강한 동기부여를 가질 거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 역시 손흥민이 밴쿠버전에 선발 출전해 LAFC의 공격을 이끌 거로 내다봤다.
손흥민의 커리어 역대 최다 연속골은 2020년 2월 달성한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포다.
MLS 기준으로는 현재 기록 중인 3경기 연속골이다.
<뉴시스>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