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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100일 앞 민주당 8%p 우세…트럼프에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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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중간선거를 100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공화당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은 30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SSRS와 함께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8%, 공화당은 40%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과의 격차를 20%포인트까지 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변화의 정당'이라는 이미지에서도 공화당을 10%포인트 앞섰다.

지난해 봄에는 공화당이 이 항목에서 7%포인트 앞섰지만, 민주당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 의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과반은 '이번 선거에서 현직 의원 대부분이 교체되는 것이 의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했던 2006년 중간선거 직전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CNN은 전했다.

민주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탈환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70%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한 표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 성향 유권자 가운데 자신의 투표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1%에 그쳤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은 다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층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비율은 56%로 올해 초 67%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입장은 지지 정당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다수는 이스라엘 지원을 축소하는 후보가 공천을 받아도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공화당 성향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더 큰 거부감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미국 성인 1천2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3.2%포인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