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가 완전한 무장해제 합의를 확인했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급 인사는 이날 AFP에 "평화위원회가 가자지구 통치를 위해 설립한 가자국가행정위원회(NCAG)가 합의된 일정에 따라 무기의 목록 작성과 보관 작업을 관리하고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NCAG가 가자지구 안에서 무기를 보유·보관, 또는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유일한 주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는 또 하마스 고위 관계자들이 "무기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고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에 대해서도 합의가 성립됐다"며 "중재국들과 평화위원회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평화안 준수를 보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가 맞물려 이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마스 협상단의 일원인 가지 하마드는 "이스라엘은 무장해제에 개입하지 않으며 이 일은 NCAG의 소관"이라고 강조하고 "살상과 피란에서 가자지구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양보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오늘, 평화위원회는 하마스와 가자지구의 기타 모든 무장단체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위한 역사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평화위원회는 가자지구 평화 유지와 도시 재건을 담당할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해 설립했다.
그간 하마스는 무장해제 수용을 거부해왔으나, 지난 6일 20년간 이어져 온 가자지구 통치 기구의 해산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연합>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