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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19, 상반기 응급환자 병원 선정 2만6000건 지원…이송시간도 45초 단축

중증환자 상급응급의료기관 연계 강화
권역응급의료센터 이송 62.4% 증가

전북도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올해 상반기 응급환자 병원 선정 지원을 통해 환자 이송 시간을 평균 45초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며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병원 선정 지원은 모두 2만6665건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의 병상과 진료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환자 상태에 맞는 병원을 신속하게 선정하면서 현장 출발부터 병원 도착까지 평균 이송 시간을 지난해보다 45초가량 줄였다.

 

전북도소방본부 119 구급대가 빗길을 뚫고 응급 환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전북도소방본부 119 구급대가 빗길을 뚫고 응급 환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상반기 구급 출동은 7만59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으며, 이송 인원도 3만9784명으로 늘었다. 이 중 중증·준중증(Level 1~3) 환자는 2만8314명으로 전체의 71.2%를 차지했다.

 

중증 환자를 적정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체계도 강화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이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2.4% 증가한 반면 지역응급의료센터 이송은 14.2% 감소했다. 이는 중증 환자를 전문 치료가 가능한 상급 응급의료기관으로 우선 이송하는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전문 응급의료 지원 기능도 확대됐다. 상반기 운영 실적은 모두 3만4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으며, 질병 상담은 24.9%, 응급처치 지도는 22.2% 각각 늘었다.

 

상담 이용은 주말과 오후·저녁 시간대, 7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은 휴일 의료 공백과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전문 응급의료 상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진형민 전북도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는 가까운 병원보다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이 응급 상황에서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