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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벼락치기 몸 만들기 근육·관절 ‘삐끗’ 주의보 [건강+]

“여름휴가 즐기려 고강도 운동 오히려 해”
무리한 일상 복귀보다 단계적 회복 필요해

바야흐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여름이다. 노출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의미한다. 이 계절 젊은 남녀들은 몸매에 신경을 쓴다. 휴가를 위해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거나 근육을 키우려고 벼락치기 운동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힘줄·인대·연골은 급격한 부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어려워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회복 속도를 앞지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운동 시간과 강도를 동시 높이거나 같은 부위를 연일 고강도로 훈련하면 오히려 근육·관절에 해가 된다고 지적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단기간 운동 시간과 강도를 동시 높이거나 같은 부위를 연일 고강도로 훈련하면 오히려 근육·관절에 해가 된다고 지적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단기간 운동 시간과 강도를 동시 높이거나 같은 부위를 연일 고강도로 훈련하면 오히려 근육·관절에 해가 된다고 지적한다. 목동힘찬병원 김강언 진료원장은 “운동 후 무릎 앞쪽 통증이 거듭되거나 팔을 들 때 통증과 힘 빠짐이 나타나며, 허리 통증이 다리까지 뻗치면 해당 부위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1일 말했다.

 

관절과 척추에 과부하의 연속이 될 수 있는 시기를 여름휴가로 업계는 분석한다. 평소보다 많은 움직임이 집중되면 피로한 근육이 회복되기 전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휴가 뒤 통증을 단순 피로로 넘기면 회복은 늦어지고, 기존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까지 있기 때문이다.

 

여성은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이나 스쿼트를 무리하게 반복하다가 무릎 앞쪽 연골 손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겪기 쉽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종종 힘이 모자라서 허리를 젖히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반동으로 힘을 끌어 올리려다가 허리 부상의 위험성이 커지는 탓이다. 늘 허리가 뒤로 젖혀지지 않게 복근을 당겨주는 연습이 요구된다.

여행 시 캐리어와 각종 짐을 옮기고 장시간 이동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부담이 집중된다. 따라서 양손을 번갈아 가며 미는 게 어깨나 허리에 무리가 덜 간다. 캠핑족의 경우 아이스박스·텐트 같은 부피가 크고 무거운 짐을 다루다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장시간 비행이나 장거리 운전은 척추 주변 근육을 굳어지게 만든다.

 

휴가 뒤 하루 이틀은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게 좋다.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목·허리·어깨·무릎을 천천히 움직여 굳은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길 권한다. 따뜻한 샤워나 가벼운 온찜질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접질린 염좌도 연골이나 신경 조직에 추가적인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살피기 위해 병원의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라고 전문가들은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