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북 지역 산림휴양지와 힐링 관광지가 자연 속 휴식과 물놀이, 캠핑, 치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임실 성수산 왕의숲 자연휴양림과 순창 강천힐링스파, 진안 데미샘자연휴양림은 저마다 특색 있는 자연환경과 숙박·체험 시설을 앞세워 휴가객 유치에 나서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숲에서 하루를…임실 성수산 왕의숲 자연휴양림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품은 임실 성수산 왕의숲 자연휴양림은 여름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 산림휴양지다.
성수산은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국 설화가 전해지는 ‘왕의숲’으로 불린다. 천년고찰 상이암과 편백 숲, 계곡 탐방로, 황토 맨발 걷기길 등이 어우러져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머물며 쉬기 좋은 공간으로 꼽힌다.
휴양림에는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야영장, 카라반, 캐빈하우스,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다. 장애인 객실과 무장애 설계를 적용해 어린이와 고령자,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물놀이장과 숲속 롤러코스터, 로프체험 등 산림 레포츠도 운영된다.
오는 14~15일에는 잔디광장에서 ‘2026 임실 성수산 로컬 캠핑 위크’가 열린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자연 속에서 하루 이상 머물며 캠핑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실군은 행사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계절별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성수산을 사계절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계절 힐링 명소…순창 강천힐링스파
순창 강천힐링스파도 여름철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개장한 강천힐링스파는 올해 7월 기준 누적 방문객 8만명을 돌파하며 순창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치유누리실과 도반욕실, 족욕실, 야외 온천 족욕장, 동굴형 체험관 등을 갖춘 복합 휴양 시설로, 여름에는 시원한 스파와 풀장, 개방감 있는 노천탕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사계절 운영되는 치유 시설은 물론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농특산물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예약 경쟁률 12.4대 1…진안 데미샘자연휴양림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을 품은 진안 데미샘자연휴양림도 성수기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성수기 특별 운영하며 이용객 안전과 편의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성수기 숙박 예약에는 5787명이 신청해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데미샘자연휴양림은 휴양관과 숲속의 집, 한옥형 숙박시설을 비롯해 명상의 숲과 북카페, 전망대, 물놀이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방문객도 지난해보다 14% 이상 증가한 3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현재 무장애 데크로드 조성이 마무리 단계고 성수기에는 24시간 직원 상주 체계를 운영하며 물놀이장 수질관리와 시설 안전 점검을 강화해 이용객 안전 확보에 나선다.
황상국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성수기 동안 안전관리와 시설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