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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쯤이야’ 방심한 피서객… 전국 음주 단속에 320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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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실시된 음주운전 단속에서 수백명이 적발됐다. 연합뉴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실시된 음주운전 단속에서 수백명이 적발됐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난 금요일 밤, 전국에서 수백명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걸렸다.

 

1일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밤 실시한 전국 음주운전 일제 단속에서 총 32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서지와 주요 유흥가 등 전국 733개 지점에 경찰관 4225명과 순찰차 1580대를 투입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 휴가지 이동 길목 집중 단속… 면허 취소만 185건

 

이번 단속은 휴가지로 이동하는 차량이 많은 금요일 야간 시간대에 집중됐다. 단속 결과 면허 취소가 185건, 면허 정지가 129건으로 집계됐다. 음주 측정 자체를 거부한 사례도 6건 포함됐다.

 

경찰청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 적발된 누적 건수는 면허 취소 5604건, 면허 정지 2923건, 측정 거부 215건 등 총 874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사고 감소세에도 ‘높은 재범률’ 여전한 과제

 

음주운전은 재범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경찰이 적발한 음주운전 10만5875건 가운데 44.0%에 달하는 4만6556명이 과거에도 적발된 경험이 있는 재범자로 나타났다. 운전자 상당수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전체적인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감소하는 추세로 관측된다. 지난해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만351건으로 전년 대비 6.2%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121명으로 12.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휴가철 끝물까지 단속 기조를 유지하며 음주운전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