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8월, K리그 경기장이 한여름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각 구단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물놀이와 공연, 지역 연계 행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면서다.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홈경기에서는 더위를 식혀줄 워터 페스티벌부터 가족 단위 팬들을 위한 체험 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단순히 축구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경기장 자체를 여름철 나들이 공간으로 만드는 모습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워터 페스티벌’이다.
울산은 이날 워터캐논과 DJ 파티를 결합한 ‘Blue Bomb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원한 물줄기와 음악을 결합해 한여름 경기장의 열기를 식히는 동시에 팬들에게 색다른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제주도 이날 ‘이지봄안과 DAY’와 연계한 워터 카니발을 선보인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축구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사회와 손잡은 행사도 이어진다.
대전은 이날 ‘골스튜디오 브랜드데이’를 열고 행사 부스와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안산은 안산시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응급처치 체험과 참여형 장외부스를 마련해 팬들과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족과 청소년을 겨냥한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포는 여름방학을 맞아 이날 ‘청소년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전남은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구와 환경을 접목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처럼 K리그 각 구단은 한여름 홈경기를 단순한 스포츠 관람을 넘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미고 있다. 물놀이와 음악, 지역사회 협업, 가족·청소년 체험 프로그램까지 구단별 특색을 살린 이벤트가 더해지면서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축구 외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