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대규모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의 핵심 시설인 18홀 골프장이 사실상 완공된 데 이어 국제 수준의 5성급 호텔 건립도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쏠린다.
관광단지 사업시행자인 라미드그룹 ㈜버드우드는 최근 골프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클럽하우스 사용승인과 체육시설업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골프장을 우선 개장하고, 이후 호텔과 웰니스·관광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골프장은 관광단지 전체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운영되는 시설이다. 장기간 추진되는 대규모 민간투자사업 특성을 고려해 완공된 시설부터 운영하며 관광단지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사업시행자는 골프장 개장과 함께 5성급 호텔 개발도 본격화한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호텔은 객실 200실 이상 규모로 조성되며 연회장과 컨벤션홀, 레스토랑, 스파·웰니스 시설,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 라운지 등을 갖춘 복합 체류시설로 계획됐다.
호텔 건립에는 약 1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7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국내외 호텔 브랜드와 투자사 유치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시행자는 골프장과 호텔을 중심으로 인근 온천과 문화시설, 산업단지, KTX 등 지역 인프라를 연계해 관광과 비즈니스 기능을 함께 갖춘 사계절 체류형 관광단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업회의와 국제행사, 전시, 기업연수 등 마이스(MICE) 수요도 겨냥하고 있다.
천안시는 수도권과 가까운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지만 숙박 중심의 관광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대규모 숙박·휴양시설이 들어서면 체류형 관광객 확대와 함께 지역 소비 증가,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사업시행자는 관광단지 개발의 핵심 콘셉트로 건강과 휴식을 결합한 ‘웰니스’를 제시하고 있다. 골프와 숙박을 기반으로 향후 의료·건강관리 기능을 단계적으로 접목해 장기 체류형 리조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자 관계자는 “골프장 운영을 시작으로 관광단지 개발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호텔과 관광·휴양시설이 완성되면 천안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