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경주 낮 최고 40.2도…8년 만에 역대 최고 기온 경신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올해 처음으로 40도 선을 돌파하며 역대급 폭염 기록을 새로 썼다.

 

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경주 공식 관측지점의 낮 최고기온은 40.2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주는 2018년 8월 4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기온인 39.8도를 8년 만에 넘어섰다.

 

2일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에서 관광객들이 양산을 쓰고 걷고 있다. 경주=연합뉴스
2일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에서 관광객들이 양산을 쓰고 걷고 있다. 경주=연합뉴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로도 경주 황성∙포항 기계 39.7도, 경주 외동 39.6도, 경산 39.2도, 대구 신암 39.1도 등 대구∙경북 전역이 가마솥더위에 갇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경산과 경주 중북부, 대구 중부, 달성 남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상위 단계의 폭염특보다.

 

문제는 기온이 더 솟구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통상 하루 중 최고기온은 태양 고도가 가장 높은 정오보다 일사열이 지속해서 누적되는 늦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기록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경주와 포항 등 동해안 지역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든 상태”라며 “구름 없는 맑은 날씨로 인해 강한 일사량까지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