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의 한 주차장 차량 안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영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5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 둘레길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50대 A(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일행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지인들과 함께 인근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A씨는 당일 오전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차 안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차량의 시동과 에어컨은 켜져 있지 않았으며 모든 창문은 닫힌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밀폐된 차 안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 씨에게 별다른 지병이 없었고 사고 당시 이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8도에서 35도까지 치솟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졌던 점이 그 이유다.
실제로 폭염 시 주차된 차량 내부 온도는 순식간에 50~70도 이상 치솟아 온열 질환에 매우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