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만경강 인근 갈대밭에서 발생한 화재가 17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1분쯤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만경강 인근 갈대밭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갈대 수확 장비인 트랙터 컨디셔너 작업 중 발생한 화재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불꽃과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연소가 확대되는 상황을 확인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 경찰 등 인력 79명과 소방차, 산불진화차, 헬기 4대 등 장비 2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화재 발생 17시간39분 만인 이날 오전 6시2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갈대밭 200여㏊가 소실됐으며, 트랙터 컨디셔너 일부가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22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트랙터 컨디셔너를 이용한 갈대 수확 작업 과정에서 기계 사용 부주의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