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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텃밭서 작업하던 70대 숨져

체온 39.1도 상태로 발견…소방 “온열질환 가능성” 판단했으나, 의사는 심정지 결론
폭염중대경보 발령 중 야외 작업자 각별한 안전 주의 필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부산에서 텃밭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쓰러져 숨졌다. 당초 온열질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병원 진단 결과 사인은 심정지로 확인됐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4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 한 텃밭에서 작업 중이던 7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폭염이 이어지는 부산에서 텃밭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쓰러져 숨졌다. 연합뉴스
폭염이 이어지는 부산에서 텃밭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쓰러져 숨졌다. 연합뉴스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A씨의 체온은 39.1도까지 오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A씨가 폭염 속 야외 작업 도중 쓰러진 점 등을 고려해 온열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뒀으나, 병원 진단 결과 사망 원인은 심정지로 확인됐다.

 

현재 부산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며, 연일 강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 피해가 잇따랐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56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와 소방당국은 폭염이 이어지는 기간 낮 시간대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작업 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 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