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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오전 37.9도 무더위…경남 서부까지 폭염중대경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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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18일째 열대야…온열질환 161명·가축 2만2천702마리 폐사

경남 곳곳의 기온이 오전부터 37도 안팎까지 치솟고 서부 내륙에는 폭염중대경보가 확대되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양산의 최고기온은 37.9도를 기록했다.

 


밀양 37.5도, 김해 37.3도, 북창원 36.9도, 창원 36.5도, 의령 36도 등 다른 지역도 오전부터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사천과 합천 중부·남부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하동북부·산청북부·함양중부·거창남부 등 서부 내륙에 내려진 폭염경보를 폭염중대경보로 강화했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밤 최저기온은 양산 28도, 창원과 김해 27.1도, 남해 26도, 밀양 25.7도, 통영 25.6도 등으로 집계됐다.

양산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18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인명·가축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61명으로, 이 중 3명이 숨졌다.

지난달 31일 기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2만2천702마리로 집계됐다.

닭 1만8천531마리, 돼지 4천107마리, 오리 64마리가 폐사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8도 또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더위가 예상된다"며 "불필요한 야외활동과 실외 작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