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9년 만에 노선번호에서 지역명을 빼고 병원·대학·철도역 등 주요 목적지를 빠르게 잇는 직행·급행 기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전남광주시는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민·관계기관·운수업체 의견을 반영해 전체 노선을 현재 103개에서 118개로 늘리는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계획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이후 9년 만에 추진되는 광주권 시내버스의 대규모 노선 개편이다.
이번 노선 개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신속성과 노선체계 단순화다. 시는 기존 노선번호 앞에 붙었던 ‘수완·첨단·진월·송정·봉선’ 등의 지역명을 삭제하지만 이용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존 숫자는 최대한 유지하기로 했다.
순환01번은 01·11번, 좌석02번은 직행 1001·1002번, 수완03번은 03번·급행03번·80번, 매월06번은 06·급행06번, 지원152번은 급행 1003번, 첨단95번은 05·급행05번 등으로 급행버스와 간선버스로 분리해 운영한다.
장거리 운행노선인 봉선37번은 37·58번으로 분리하고, 일곡38번은 직선화를 통해 장거리 우회운행을 줄이고 07-1번과 14번이 우회운행 구간을 대체한다.
병원·대학·철도역 등 핵심 수요시설을 연결하는 노선은 우회 구간을 줄여 직선화하고 장거리·인기 구간에는 직행·급행 6개 노선을 운행한다. 동구 선교지구에는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을 잇는 61번, 용산지구에는 소태역을 연결하는 56번이 투입된다. 서구 풍암·효천지구에는 봉선동 학원가를 잇는 79번, 호남대와 수완·첨단지구 사이에는 24번을 운영한다.
담양·장성 등 인접 시·군과 연계한 광역·급행체계는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하고 중복·장거리·비효율 구간도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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