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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의 지도부 진출이 곧 약자의 길 여는 것”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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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당사자로 전문성 갖춰
여성·장애인 의무공천 제도화 목표
정청래 지도부 정부와 엇박자 문제
“저는 앞이 보이지 않기에 자칫 지나치기 쉬운 작은 목소리들을 더 세심하게 듣고 살펴왔습니다. 현장에서 들은 간절하고 절박한 목소리를 결코 가볍게 넘기지 않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한 이유와 공약,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평가, 차기 지도부의 과제, 후보로서의 포부 등을 밝히고 있다. 최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한 이유와 공약,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평가, 차기 지도부의 과제, 후보로서의 포부 등을 밝히고 있다. 최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는 시각장애인으로서 당 지도부에 입성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당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여성·청년·장애인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당의 의사결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지도부’를 겨눠선 “정부와 늘 엇박자를 냈다”고 비판했고, 차기 지도부의 과제로는 “당·정·청 관계 회복”을 꼽았다. 그를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만났다.

―왜 서미화여야 하는가.

“이재명정부 성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사람,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할 사람이다. 정부가 지향하는 실용·포용의 정치를 가장 진정성 있게 실현할 수 있는 사람도 서미화다.”

―자신의 특장점은.

“당사자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췄다. 저는 평생을 장애인 인권운동에 바쳤다. 시각장애인 최초로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을 지냈다. 당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이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선 국민 건강과 복지, 돌봄 문제를 챙기고 있다.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은 통계와 보고서만으로는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당사자의 경험이 더해질 때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 /2026.07.30 최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 /2026.07.30 최상수 기자

―주요 공약은.

“‘1인 1표제’에 기반해 당원의 한 표가 당의 정책·당무·노선 등 주요 의사결정으로 이어지게 하겠다. 여성 의무공천의 완전한 제도화,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 즉각 도입, 장애인 의무공천까지 이끌겠다. 호남 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전폭 지원할 TF와, 정부의 국정과제를 이행할 TF를 지도부 안에 두겠다.”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평가는.

“결정적 순간마다 정부와 엇박자를 냈다. 민생과 국정 성과보다 당내 권력구도와 ‘자기정치’가 더 크게 보였다. 정부가 성과를 낼 때마다 지도부발 대형 이슈로 덮는 일이 반복됐다. 다음 지도부는 지난 실패를 딛고 당·정·청 원팀과 민생 중심으로 당을 다시 세워야 한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통령 비판이 논란이었다.

“정부의 ‘필패’를 단정하고 심지어 ‘썩은 내’란 표현까지 동원한 건 책임 있는 비판이라고 보기 어렵다. 쓴소리의 영역을 넘어 실패를 바라는 저주에 가까운 언어다. 정치는 예언이 아닌 책임이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 /2026.07.30 최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 /2026.07.30 최상수 기자

―조국혁신당과는 합당해야 하나.

“합당은 어느 한 사람이 미리 결론 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 당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당원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

―앞으로 포부는.

“‘서미화가 지도부에 들어가는 것, 그 자체가 약자들의 길을 여는 것’이라는 지지자들의 말씀을 무겁게 새기겠다. 어떤 국민도, 당원도 배제되지 않는 대체불가 ‘모두의 민주당’을 제가 반드시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