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식품 공장에서 직원이 맨몸으로 식자재 반죽 위를 뒹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인도네시아 매체 데틱푸드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의 한 소야 차프(Soya Chaap) 생산 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소야 차프는 대두 단백질과 밀가루 등을 섞어 만든 반죽을 나무 꼬치에 감아 만드는 인도의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다. 쫄깃한 식감으로 고기 대체 식재료로 널리 소비되며 카레와 숯불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외형 때문에 ‘콩 너겟’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영상에는 상의를 벗은 남성이 바닥에 넓게 펼쳐진 반죽 위에 몸을 눕힌 채 이리저리 구르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직원은 물을 뿌리며 남성을 반죽 위로 끌어당겼고, 남성은 자신의 몸을 이용해 반죽을 한곳으로 모으는 듯한 행동을 계속했다.
해당 영상은 X(옛 트위터)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확산했지만 정확한 촬영 시점과 공장 운영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공장 측도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품 제조 과정의 위생 관리 실태를 우려했다. “사람이 반죽 위에 직접 올라가는 것은 충격적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관계 당국이 즉시 위생 점검에 나서야 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소야 차프 제조 과정을 둘러싼 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인도 북부의 한 생산시설에서 비위생적인 작업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으며, 이번 영상까지 확산하면서 식품 제조 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