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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 도전 김영호 “현직 지사 야밤 제명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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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 전북지사 복당 추진”
“공정·통합으로 당내 갈등 치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영호 후보가 5일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의 복당 추진 의사를 밝히며 전북을 시작으로 당내 통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현직 도지사 제명 과정이 당내 갈등을 키웠다”고 평가하며 “공정과 원칙 회복을 통한 민주당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의 복당 문제를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영호 최고위원 후보가 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영호 최고위원 후보가 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지난 4월 1일) 현직 도지사에 대한 ‘야밤 제명’은 매우 이례적이고 충격적이었다”며 “김 전 지사의 대리운전비 지급 사건은 분명 잘못된 일이고 당이 책임을 묻는 것도 당연하지만, 당헌·당규에 따른 징계나 지방선거 후보 자격을 제한하는 컷오프 등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이뤄진 현직 도지사 제명은 많은 도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고 민주당 내부 갈등도 깊어졌다”며 “전북도지사 선거를 둘러싼 갈등은 선거가 끝난 지금도 완전히 치유되지 못했고 가장 깊은 상처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이 흔들리고 분열이 시작된 곳에서 민주당 통합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민주당 대통합은 상처 입은 동지의 손을 다시 잡는 것이며, 그것이 민주당을 다시 강하게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3선 중진의 책임감으로 흔들리는 당의 중심을 바로잡고 공정과 원칙을 회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그 길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는 지난해 11월 말 지역 청년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대리운전비 명목으로 현금을 나눠준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민주당으로부터 지난 4월 1일 제명 처분을 받았다. 당시 제명 결정은 정청래 대표가 긴급 윤리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이에 김 전 지사는 당적과 공천 자격을 잃고 고심 끝에 무소속으로 6·3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원택 현 전북도지사에게 패해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