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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잡이' 소동에 '돌려차기' 설화까지… 당권파도 쇄신파도 '파도 파도 고구마'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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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장 내부정보 유출 의혹에
조경태 등 징계대상 의원 사퇴 촉구
쇄신파 서범수·진종오 악재도 겹쳐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을 둘러싼 잇단 논란에도 지지율 반등에 실패한 채 지리멸렬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과 세제개편 등을 둘러싼 비판 여론을 반사이익으로 연결하지 못한 가운데, 쇄신파의 ‘멱살잡이’ 논란과 ‘돌려차기 농담’ 등 잇단 구설에 윤리위원회 내부 갈등까지 겹쳤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민우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사퇴 및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 등 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민우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사퇴 및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 등 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리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징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리위는 징계 대상자인 조경태·진종오·권영진 의원과 관련한 후속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윤리위는 지난달 30일 윤리위원 2명을 추가 임명해 7인 체제를 복원했지만, 윤리위원들의 잇따른 사임과 불참으로 한 달 가까이 파행을 겪어왔다. 특히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은 지난 3일 성명서를 내고 “윤민우 위원장이 올해 상반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징계 대상자 명단, 징계 내용, 결정문, 보도자료 일체를 외부인과 사전에 공유하고 상의해 왔다는 심각한 제보와 정황을 알게 됐다”며 윤민우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징계 대상이 된 의원들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다. 박덕흠 국회부의장 낙선 종용 의혹으로 윤리위에 제소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체제의 윤리위는 매우 비윤리적인 위원회”라며 “공정성을 상실하고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한 윤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지옥문이 열렸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지옥문이 열렸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쇄신파를 둘러싼 논란도 잇따르고 있다. 서범수 의원은 전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주최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와의 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말했고, 진 의원은 ‘발보다 손을 더 잘 쓴다’는 취지로 답해 논란이 됐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며 비판이 거세지자 두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 김씨에게 사과했다. 지난달 23일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된 권영진 의원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당내 개혁 성향 모임인 ‘대안과 미래’에서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