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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정장 교복 벗는다…경기교육청 ‘편한 교복’ 대전환

안민석 교육감 취임 후 ‘3호 결재’…교복 자율화 공론화 착수
편의성 강화·품질 제고·부담 완화·업무 경감 등 5대 과제 추진

경기지역 학생들의 획일적 정장형 교복이 활동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편한 교복’으로 개편된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편한 교복으로 교복 문화 대전환’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취임 후 결재한 제3호 정책이다. 획일화된 정장형 교복 문화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교복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오른쪽 두 번째)이 5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교복 문화 대전환을 위한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소통 간담회’ 직후 ‘편한 교복’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오른쪽 두 번째)이 5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교복 문화 대전환을 위한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소통 간담회’ 직후 ‘편한 교복’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정책의 핵심 5대 추진 과제는 △편한 교복으로의 전환 △교복 자율화 공론화 △교복 품질 확보 △학부모 교복비 부담 완화 △학교 행정 업무 경감 등이다. 그동안 넥타이와 꽉 죄는 재킷으로 각인된 정장형 교복이 신체 활동을 제약하고 높은 가격으로 학부모 부담을 가중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모아 교복 자율화 도입 여부도 단계적으로 공론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복 선정 및 구매 절차에서 발생하는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공동구매 품질을 향상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병행한다.

 

이날 발표에 앞서 열린 소통 간담회에는 안 교육감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 교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현행 교복 제도의 문제점과 향후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5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교복 문화 대전환을 위한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소통 간담회’에서 한 남학생이 ‘편한 교복’을 들어 보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5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교복 문화 대전환을 위한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소통 간담회’에서 한 남학생이 ‘편한 교복’을 들어 보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 교육감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학생들의 교복 문화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교육공동체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경기도가 앞장서 교복 문화를 과감히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