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내 12개 시·군 50개 해수욕장에서 해양레저와 갯벌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피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6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지역 해수욕장은 지난달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대부분 이달 17일까지 운영된다. 목포 외달도와 여수 만성리·웅천, 보성 율포솔밭 등 일부 해수욕장은 이달 2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군별 해수욕장마다 특색 있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여수 웅천해수욕장에서는 윈드서핑과 카약, 카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으며,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전국서핑대회가 열린다. 서프보드 체험은 10월까지 이어진다.
함평 돌머리해수욕장과 장흥 수문해수욕장,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는 맨손 고기잡이 행사와 갯벌 체험, 해변 음악회 등이 마련됐다.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플라잉보드 공연과 모래조각 전시를 선보이며 인근 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남 송호해수욕장은 수상용 휠체어와 점자 안내판을 갖춘 ‘무장애 해수욕장’으로 운영 중이며, 영광 가마미해수욕장에서는 해변가요제와 버블쇼로 구성된 ‘가마미 썸머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통합특별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지 환경을 위해 소방·해양경찰·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 안전관리 인력과 구조장비를 집중 배치했다.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2주간 종합상황실을 지속 가동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질과 백사장 토양, 방사능 검사 결과를 전면 공개하고 편의시설 이용 요금을 명확히 게시하도록 해 바가지요금과 무단 시설물 점유 등 이용객 불편 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박태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섬해양정책과장은 “지역 해수욕장은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해양레저와 문화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 공간”이라며 “남도의 청정 바다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안전하고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