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이 주거지 및 사무실 등 압수수색을 한 지 22일 만이다.
청주청원경찰서는 6일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제작, 성판매 권유, 성착취 목적 대화, 아동복지법상 아동에대한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최 전 의원을 구속 송치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휴대전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A양과 1년간 세 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성관계를 갖고 A양에게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A양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성관계를 함께하자고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적 대화를 하기도 했다.
최 전 의원은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미성년자 1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있다.
앞서 경찰은 최 전 의원이 자진 제출한 휴대전화에서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교복 차림을 한 여성의 나체사진을 발견했는데 이 여성이 추가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최 전 의원의 주거지와 차량, 시의회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해 혐의 입증과 여죄 수사에 주력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5월 23일과 7월 27일 두 차례 피의자 조사에서 “성매수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피의자 신분을 감추고 6·3지방선거 청주시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