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해 소외받던 코스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코스닥 승강제 도입도 투자 기대감을 높이고 수급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이다. 이에 증권가는 코스닥이 반등하면 바이오 업종과 코스닥 액티브 ETF에 대한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한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 시장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도했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과 당국의 적극적인 규제 도입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8월 들어 급감했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감소로 코스닥도 과매도 포지션의 반전을 기대해 볼 만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코스닥 수급을 흡수했지만 거래대금이 줄면서 코스닥에도 수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개인의 코스닥 순매수는 현물에서 ETF로 이동했는데, 이 둘을 합산한 수급은 7월 말부터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 승강제 도입도 코스닥 시장에 관심을 가질 이유인데 승강제 도입 결과 셀렉트 종목으로 선별되는 종목이 수혜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비가 높은 코스닥 지수 특성상 반등 시 수혜 업종은 바이오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닥 150 ETF의 헬스케어 비중은 36%인데, 코스닥 150 지수 추종 ETF 자금에 36%를 곱해도 K-바이오 ETF 합산 자금보다 3.4배 규모고 K-바이오 ETF는 7월 28일까지도 자금 순유출이 계속됐으나, 최근 코스닥 반등이 시작되면서 추가적인 유출은 멈췄다”고 짚었다.
또 코스닥 액티브 ETF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코스닥 시장으로의 수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요인 중 하나다. 박우열 연구원은 “지난 6월30일 KIWOOM 코스닥 150커버드콜액티브 상장되며 최근 한 달간 신규 설정된 ETF 중 코스닥+바이오+액티브 상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코스닥액티브 ETF가 선별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