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1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027년에 시행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는 주민투표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투표 대상은 주민 제안을 바탕으로 발굴한 총 42개 사업이다. 투표는 일반 사업과 청소년 사업, 청년 사업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시한다.
만 9세 이상 구민은 구 주민참여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다.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주민은 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현장 투표소를 이용하면 된다.
일반 사업은 생애주기 돌봄 강화, 문화·체육 활성화와 건강 증진, 건강하고 깨끗한 공원·하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기반 조성, 주민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5개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정책과제별로 사업 1개씩을 선택할 수 있고 총 31개 사업이 대상이다.
구는 올해 청소년의 정책 참여 기반을 넓히기 위해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를 처음 도입했다. 그 결과 매체 이해력 교육과 마을 역사 여행,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실생활 금융 교육 등 7개 청소년 사업이 상정됐다.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은 이 가운데 2개 사업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청년 사업으로는 청년 취업준비 통합 지원, 청년 경제 학교, 청년 건강 연결, 자기주도형 경험 기반 자립 지원 등 4개 사업이 상정됐다.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구 청년이 투표할 수 있다.
최종 투표 결과는 다음 달 12일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는 주민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는 제도인 만큼 많은 주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