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2026 국제보훈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국제보훈컨퍼런스가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25전쟁 최대 참전국(178만9000명 참전)인 미국에서 개최함으로써 한·미동맹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유엔참전국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을 비롯해 미국·튀르키예·프랑스·필리핀·태국 등 5개 참전국 보훈담당 고위급 인사와 미군 참전용사, 역사 교사,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강 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엔참전국 보훈제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패널세션과 특별세션, 만찬 순으로 구성됐다.
컨퍼런스에 이어 열린 감사 만찬(한화 후원)에서는 ‘전쟁고아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 딘 헤스(Col. Dean E. Hess) 대령의 아들 로렌스 헤스(Lawrence Hess)에게 강 차관이 6·25전쟁영웅 기념패를 수여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보훈부가 진행 중인 ‘KIM을 찾습니다’ 캠페인과 관련한 사연도 소개됐다.
미 해병대 종군기자 로버트 H. 모지어의 아들이 참석해 전쟁 중 아버지와 인연을 맺은 한국 소년 ‘KIM’을 찾는 사연을 전했다.
모지어의 아들은 보훈부에 “아버지가 입양까지 고려했던 한국 소년이 자신의 형제와도 같은 소중한 인연이고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며 ‘KIM’을 찾고 싶다는 사연을 전해왔고, 보훈부는 현재 해당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강 차관은 “보훈은 과거의 헌신에 대한 기억과 보답을 넘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강력한 연대의 힘”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차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전쟁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6·25전쟁 참전 미군 전쟁포로·실종자 가족 500여 명이 참석한 위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