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씨의 ‘연구부정’ 의혹에 대해 조사한 고려대학교가 4일 문제가 없다고 결론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신문고에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한지 7개월 만이다.
6일 고려대 등에 따르면 유씨의 학술지 논문 7건과 석·박사 논문 등을 검토한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유씨의 논문이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연구자료와 분석틀이 유사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일반적인 연구관행”이라고 판단했다. 여러 논문에서 같은 이론을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유씨가 유사한 논문을 별개의 연구처럼 제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연구 질문이 포괄적이고 독립적이어서 하나의 통합 논문으로 발표하기보다 개별 논문으로 출간하는 것이 학술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봤다. 또 “이론적 공통점이 있으나 주요 연구 질문은 모두 다르고, 교수직 임용을 위해 전략적으로 짧은 시기 논문을 집중 출판했다”는 유씨 측 소명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었고 동일하거나 유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는 이른바 ‘자기표절’, ‘논문 쪼개기’ 의혹이 불거졌다. 고려대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유씨의 연구 부정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해 12월 조사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