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쯤 북한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쏜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고 일본과도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으며, 해당 물체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국방부·합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안보실은 회의에서 즉각적인 대응태세 유지를 지시하는 한편, 이번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점검했다. 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이며 42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근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라’로 추정되는 전술탄도미사일 등 한국을 사정권에 두는 전술무기 발사 실험을 했다. 이번 발사도 1발만 쐈다는 점에서 새로 개발한 미사일 또는 성능개량 작업이 이뤄진 미사일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미사일부대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서부에 배치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로 보내기 위해 북한 내 공장에서 새로 생산한 KN-23·24 미사일의 품질을 점검하고자 발사를 감행했을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