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토마토보다 단맛이 강해 최근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는 ‘스테비아 토마토’가 일반 토마토가 아닌 감미료를 주입한 가공식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테비아 토마토(과·채가공품)를 일반 농산물인 것처럼 온라인에서 부당 광고·판매한 업체 1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일부 업체들은 이를 농산물처럼 광고해 판매했고, 위생관리 기준을 위반한 제조업체와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도 적발됐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부당 광고 업체는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세척한 방울토마토에 효소처리스테비아와 수크랄로스 등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침지액을 가압 또는 진공 방식으로 주입한 뒤 다시 세척·건조해 만든 과·채가공품이다.
일부 업체들은 제품을 판매하면서 ‘스테비아 농법’, ‘신품종’, ‘천연당분’, ‘천연감미료’ 등의 표현을 사용해 마치 일반 농산물이나 자연 재배 토마토인 것처럼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방식으로 판매된 제품은 약 6만2000개, 판매액은 약 8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품안전처는 스테비아 토마토 제조업체 9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도 점검했다. 그 결과 3곳에서 △품목제조보고한 소비기한보다 길게 표시 △자가품질검사 전 항목 미실시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이 적발됐다.
또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스테비아 토마토 18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토망고 달콤 대추방울토마토’와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 등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스테비아 토마토 구매 시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일반 농산물이 아닌 감미료 등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과·채가공품으로 분류된다.
또 세척과 식품첨가물 주입 과정에서 토마토 표면이 약해져 보관 중 쉽게 물러질 수 있고, 감미료 맛 변화로 쓴맛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보관 방법을 지키고 소비기한 내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