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재정 비상’ 선언에 “주범은 전직 경기도지사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대책 없이 복지 늘리고 돈을 뿌려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 편 챙기느라 도정을 방만하게 운영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경기도의 오늘을 보면 대한민국의 내일이 보인다”면서, “민주당 도지사 8년에 재정이 완전히 거덜 났다. 당장 쓸 예산도 없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 퇴출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7700억원 감액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며 경기도의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했다.
그러자 야권을 중심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0~2021년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도 재정 위기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에 추 지사는 6일 SNS 글에서 “정치권에서 경기도 재정난이 과도한 복지정책 때문이라고 하는데, 보고 싶은 부분만 강조해 전체를 왜곡하는 수법으로 문제를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추 지사는 “정치 시빗거리로만 삼으려고 하니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인 경기도가 규모와 역할에 걸맞은 재정 권한을 가질 수 있게 세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부각했다.
2022년 이후 경기도 전체 인구가 30만명 가까이 늘었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도 약 60만명 증가하는 등 투입해야 할 돈은 늘어나지만, 산업 성장에 따른 세수가 도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게 추 지사의 설명이다.
추 지사는 “복지를 늘렸기 때문에 재정난이 생긴 것이 아니다”라며 “복지와 공공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도민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