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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10도 낮춰라”…화성시, 폭염 속 행정력 총동원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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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기금 긴급 투입 7일 만에 ‘코리요 양산’ 무상 대여…살수차·그늘막 확대
공공 옥외작업 즉시 중단·취약 현장 점검… “시민 안전 최우선 밀착 대응”

연일 기온이 치솟으며 폭염 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화성시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걸고 현장 중심의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재난관리기금 5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캐릭터를 활용한 ‘코리요 양산’ 무료 대여 서비스를 가동했다.

화성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된 코리요 양산 대여기. 화성시 제공
화성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된 코리요 양산 대여기. 화성시 제공

정명근 시장이 폭염대책회의에서 직원 아이디어를 채택해 사업 추진을 지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결과다.

 

시청 로비와 병점·동탄구청 민원실 등에 설치된 대여기에서 전용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48시간 동안 무료로 양산을 이용할 수 있다. 양산을 이용하면 직사광선을 차단해 체감온도를 최대 10도 가까이 낮추고 머리 표면 온도를 떨어뜨려 온열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거점을 중심으로 대여 장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스마트쉘터를 방분해 냉방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이 스마트쉘터를 방분해 냉방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저감 대책도 진행 중이다. 시는 살수차 28대를 시내 주요 도로에 배치하고, 야외용 냉방기 74개와 쿨링포그 4개를 가동하고 있다. 그늘막 41개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무더위쉼터의 야간·주말 운영을 확대하고 청소년 야외 프로그램의 실내 전환도 유도하고 있다.

 

야외 근로자와 농업인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됐다. 긴급 재난 대응을 제외한 공공 옥외작업은 즉시 중단시켰으며, 민간 사업장 및 농·축·수산 현장에도 옥외작업 중단을 권고하고 ‘2시간마다 20분 휴식’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정 시장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행정 가치는 없다”며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해 생활밀착형 대책부터 응급구호까지 빈틈없는 폭염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