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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진입 불가’ 판단에 AED 들고 달린 소방관들, 심정지 환자 살려

대구 달서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이 차량 통행이 어려운 전통시장 골목에서 직접 발로 뛰어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생명을 구했다.

 

8일 대구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44분쯤 대구 달서구 달서시장 내 한 음식점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관할 구급차는 다른 지역 출동 중으로, 본리119안전센터 펌뷸런스 대원들이 즉시 현장으로 향했다. 

김진욱 소방위(왼쪽부터), 건강을 회복한 심정지 환자, 배주영∙박경수 소방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달서소방서 제공
김진욱 소방위(왼쪽부터), 건강을 회복한 심정지 환자, 배주영∙박경수 소방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달서소방서 제공

대원들은 복잡한 시장 골목 특성상 소방차 진입보다 도보 이동이 빠르다고 판단,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응급구조 가방을 지참한 채 현장으로 전력 질주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과 AED를 활용한 긴급 처치에 착수했다. 연이어 도착한 구급대의 합동 처치 결과 환자는 현장에서 자발순환을 회복(ROSC)했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치료를 마친 환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수행 중이다. 환자와 가족들은 현장에 출동해 새 삶을 선물해 준 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진욱 소방교는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준비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