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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은 왜… 멕시코만 만나면 작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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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경기 연속 침묵… LAFC는 극장골 설욕

68분 뛰고도 슈팅 시도도 못해
크루스 아술전부터 5경기 ‘빈손’
팀은 톨루카 꺾고 리그스컵 연승
승점 5 확보… 13일 케레타로전

미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 손흥민이 2경기 연속 침묵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그래도 LAFC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로 톨루카(멕시코)를 꺾고 리그스컵 2연승을 달렸다.

진한 아쉬움 로스앤젤레스(LA) FC 손흥민이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멕시코 리가 MX 소속 톨루카와 2026 리그스컵 2차전에서 전반전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도 단 한 차례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3분 교체됐다. LA=EPA연합뉴스
진한 아쉬움 로스앤젤레스(LA) FC 손흥민이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멕시코 리가 MX 소속 톨루카와 2026 리그스컵 2차전에서 전반전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도 단 한 차례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3분 교체됐다. LA=EPA연합뉴스

LAFC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와의 2026시즌 리그스컵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 에디 세구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지난 6일 치바스 과달라하라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승점 2를 얻은 LAFC는 이날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5점을 확보했다. 리그스컵은 리그 페이즈에서도 무승부 없이 승부차기까지 치러 승패를 가리며, 정규시간 승리는 승점 3, 승부차기 승리는 승점 2, 승부차기 패배는 승점 1을 준다.

MLS 18개팀과 멕시코 리가 MX 18개팀이 참가하는 리그스컵은 리그 페이즈에서 상대 리그 세 팀과 맞붙는다. 각 리그에서 승점이 높은 4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LAFC는 승점 5로 미국 18개팀 가운데 5위에 자리했다.

다만 이날 손흥민은 68분을 뛰었지만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손흥민은 4-3-3 전형의 최전방 중앙에 배치됐고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손흥민의 좌우에 포진했다. LAFC는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분 마르티네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루안 가르시아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판정이 번복되면서 LAFC의 선제골 기회가 사라졌다.

이후에는 톨루카의 촘촘한 수비와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LAFC는 전반 34분이 돼서야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8분에는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페널티아크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오른쪽을 맞고 튕겨 나왔다. 전반 막판에는 부앙가에게도 득점 기회가 찾아왔지만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LAFC는 수비진에 먼저 변화를 준 데 이어 후반 23분 손흥민과 티머시 틸먼을 빼고 주드 테리와 제레미 에보비세를 투입하며 공격진에도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지난 과달라하라전에서 86분을 소화한 뒤 이날 후반 23분 교체됐다. 패스는 20개 가운데 18개를 성공해 90%의 성공률을 보였고 오프사이드도 한 차례 범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LAFC에 복귀한 손흥민은 MLS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리그스컵에서는 과달라하라전에 이어 이날도 골을 넣지 못했다.

특히 시즌 초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크루스 아술전부터 이날까지 멕시코 팀을 상대로 최근 5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그래도 승부차기로 향하는 듯했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야 갈렸다. 후반 46분 제이컵 샤펠버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톨루카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에디 세구라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잡았다. 세구라는 수비가 정비하기 전에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LAFC는 이후 톨루카의 공세를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는 LAFC에 단순한 승점 3 이상의 의미가 있다. LAFC는 지난 5월 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에서 톨루카에 1·2차전 합계 2-5(2-1, 0-4)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약 석 달 만에 다시 만난 톨루카를 이번에는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로 꺾으며 설욕했다. 당시 톨루카는 이후 결승에서도 승리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스컵 첫 경기에서 MLS 시애틀 사운더스를 3-0으로 완파했던 톨루카는 1승1패가 됐다. LAFC는 13일 케레타로(멕시코)와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