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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문학상에 시 남현지·소설 백온유·평론 권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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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남현지(49), 소설가 백온유(33), 평론가 권영빈(42)을 선정했다고 창비가 10일 밝혔다.

 

수상작은 남현지 시집 ‘온 우주가 바라는 나의 건강한 삶’(창비·2024), 백온유 소설집 ‘약속의 세대’(문학동네·2026), 권영빈 평론 ‘포스트 한일 관계 서사를 향한 마음의 지리학: 김금희 ‘대온실 수리 보고서’’(오늘의문예비평 2025년 가을호)다.

남현지·백온유·권영빈.
남현지·백온유·권영빈.

심사위원들은 한여진의 시집에 대해 남현지의 시집에 대해 “무정한 시선으로 세계의 고통을 그리면서도 끝내 미래의 가능성으로 나아가려는 고투가 담겼다”고 평했다. 백온유 소설집에 대해서는 “한국사회의 굵직한 사건들과 개인의 일상이 만나는 서사적 국면을 치밀하게 펼쳐 보였다”고 평가했다. 권영빈의 평론에 대해서는 “대상 작품을 곡진하게 살피며 역사서사가 나아가야 할 길을 탐색하는 주제의식이 빼어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동엽문학상은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문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인의 유족과 창비가 공동제정했다.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문인이 최근 2년간 한국어로 쓴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상금은 시·소설 각 2000만원, 평론 700만원이다. 시상식은 11월 말 열릴 예정이다.

 

창비는 이날 창비신인문학상 수상작도 발표했다. 26회 창비신인시인상에는 소현의 ‘천국’ 외 4편이, 제29회 창비신인소설상에는 권이내의 ‘미량의 윤강’이 선정됐다. 제33회 창비신인평론상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