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최대 5만명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북·러 군사협력은 우리 안보에 직결되는 문제이자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면서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이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파병 규모 등 정보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공 체계 부족을 언급하며 한국의 지원을 공개적으로 희망한 데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 내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방산물자 제공은 관련 국내법과 정책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져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군 3만~5만명이 러시아에 배치되는 결정이 내려졌으며, 한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