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간 선수로 활동한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추후 받게 될 연금 규모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메메이저리그 출신인 추신수, 김병현, 오승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연금 제도를 언급하며 “연차가 쌓일수록 높아진다. 추신수는 만 60세부터 연금이 1년에 약 3억원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죽을 때까지 받는다. 만약 내가 불의의 사고로 없다면 아내에게 지급되고, 부부 둘 다 없다면 자녀들에게 지급된다”면서 연금 지급 방식에 대해 부연했다.
김병현도 자신의 연금이 연간 약 2억50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오승환은 약 1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내가 다른 데서는 연금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여기 두 분 앞에서는 너무 작아진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이저리그에서 장기간 활동한 선수에게 제공되는 또 다른 혜택도 소개됐다. 추신수는 “10년 차부터는 메이저리그에서 골드 카드가 나온다”며 “그게 있으면 정규 시즌 중 구단 상관없이 입장권 두 장이 무조건 나온다. 남아 있는 티켓 중에 제일 좋은 자리를 준다”고 말했다.
의료보험 역시 주요 복지 혜택으로 꼽았다. 추신수는 “미국은 의료비가 엄청 비싼데 메이저리그 보험은 정말 좋다”며 “대부분 다 보장이 돼서 내 돈을 거의 안 낸다. 직계 가족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생활환경 차이도 언급됐다.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시절 장거리 이동을 위해 밤늦게 버스를 타고 출발해 다음 날 경기에 바로 나서는 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반면 오승환은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전용기와 이동 지원 인력 등 다른 수준의 대우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텍사스 등을 거쳤다. 2021년 SSG 랜더스에 입단해 국내 무대에 복귀했으며 2024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