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려 빅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쓰고 타율 3할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즌 9호 홈런을 친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24년 홈런 2개를 쳤고, 2025년에는 8개를 기록했다.
홈런 1개를 보태면 MLB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다.
시즌 타율은 0.298에서 0.300(414타수 124안타)으로 올라 다시 3할 고지를 밟았다.
이정후는 휴스턴 선발 오른팔 투수 헤이든 웨스네스키를 맞아 고전했다.
첫 타석 1회말에선 유격수 뜬공, 3회말 1사 1루에선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1-1로 맞선 5회말 2사에서 홈런을 쳤다.
웨스네스키의 2구째 시속 148.8㎞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6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2로 앞선 8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바뀐 투수 스티븐 오커트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살짝 갖다 대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올 시즌 35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3-6으로 뒤진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동점을 허용한 뒤 10회초 연장 승부치기에서 3점을 내줘 3-6 역전패를 당했다.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49승 70패, 승률 0.412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 희생번트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3에서 0.209(110타수 23안타)로 하락했다.
송성문은 1-2로 뒤진 3회말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6회말과 7회말엔 각각 좌익수 뜬공과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밀워키 데뷔전이자 빅리그 복귀전에서 번트 안타와 희생번트를 기록한 배지환은 이날 결장해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3-2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63승 57패, 승률 0.525로 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전날 연장 10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대주자로 나와 결승 득점을 올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5-8로 패했으나 71승 48패, 승률 0.597로 NL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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