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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상반기 영업이익 3천650억원… 역대 최대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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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1671억원, 전년보다 121.9% 증가
백화점 등 전 사업 흑자…분기배당 주당 1300원

신세계가 백화점 사업 호조와 계열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7천8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천671억원으로 121.9%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527억원을 9.4% 상회했다.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3천6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5.7% 증가했다. 이는 종전 상반기 최대였던 2022년의 3천51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2분기에 백화점 매출은 7천3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88억원으로 53.5%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2022년의 1천211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명품과 패션, 리빙, 식품 등 주요 분야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명품 매출은 35%, 패션은 10.1%, 리빙은 16.6%, 식품은 13.7% 각각 증가했다.

본점과 강남점을 중심으로 한 점포 투자와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이 고객 유입과 매출 증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특히 상반기 신규 고객 비중이 27.7%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45%에 달했다.

지난해 말 선보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 청담'을 비롯해 대구신세계 여성패션 전문관, 사우스시티점 스포츠 전문관 등 점포별 특성에 맞춘 전문관과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젊은 고객과 신규 고객 유입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고객 매출도 크게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5천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0% 증가했다.

신세계는 하반기에도 대구신세계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을 비롯해 하남점 여성패션 전문관, 천안아산점 '하이퍼그라운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계열사들도 수익성을 개선하며 전 사업 흑자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 2천91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7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은 5천872억원으로 1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스메틱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천295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디비치와 연작은 각각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했고, 헤어케어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은 국내 약국과 중국 시장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207% 증가했다.

수입패션 부문 매출도 31.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 5천4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5억원 적자에서 3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디에프는 가격 경쟁 중심에서 경험 중심 면세점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신세계센트럴은 2분기 매출 1천87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각각 12.8%, 52.0%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자주(JAJU) 영업양수 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 1천192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0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분기 매출 868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8.2% 증가했으나 투자로 인한 일시적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신세계는 하반기에도 경영 효율화와 사업 전문화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점포별 특성에 맞춘 콘텐츠와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이 올 상반기 전 사업의 흑자 경영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올 하반기에도 경영효율화와 전문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초격차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분기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보통주 1주당 1천300원을 배당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