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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日 가나자와시와 자매결연 25주년 앞두고 우호협력 강화

행정·문화·체육 교류 넘어 도서관 정책협력 확대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통점 살려 교류 정례화도

전북 전주시와 일본 가나자와시가 자매결연 25주년을 앞두고 행정 교류를 정례화하고 도서관·전통문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한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가나자와시 대표단은 전날부터 1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전주를 찾아 양 도시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도서관 정책 교류 협약을 갱신하는 등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 가나자와시 무라야마 다카시 시장(왼쪽 세 번째)과 미즈요시 겐이치 우미미라이도서관장(〃네 번째)을 비롯한 대표단이 자매결연 도시인 전주를 방문해 환영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주시 제공
일본 가나자와시 무라야마 다카시 시장(왼쪽 세 번째)과 미즈요시 겐이치 우미미라이도서관장(〃네 번째)을 비롯한 대표단이 자매결연 도시인 전주를 방문해 환영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주시 제공

무라야마 다카시 시장을 비롯한 가나자와시 대표단 10명은 이번 방문 기간 조지훈 전주시장 등과 만나 ‘전주-가나자와 정책 교류 간담회’를 열고 양 도시의 주요 시정 방향을 공유했다. 두 도시는 2002년 4월 자매결연 이후 그동안 행정과 전통공예, 스포츠, 도서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 왔으며, 내년 자매결연 25주년을 앞두고 정례적인 행정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주와 가나자와가 각각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식 분야와 공예, 민속예술 분야에 지정된 공통점을 바탕으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교류와 도시 홍보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도서관 분야의 협력도 강화한다. 양 도시는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가나자와시 우미미라이도서관 정책 교류 간담회 및 업무협약 갱신 체결식’을 열고 기존 협약을 갱신했다.

 

양 도서관은 2015년 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2700여권의 도서를 서로 기증하며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는 디지털 도서 자료와 도서관 관련 사업 교류 조항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우호 교류의 의미를 담아 이날 양 도서관이 각각 50권의 도서를 상호 기증했다.

 

가나자와시 대표단은 ‘전주 도서관 여행’에도 참여해 책기둥도서관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아중호수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전주의 특성화 도서관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살폈다. 덕진공원과 청연루 등 야간 관광자원과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해 전주의 관광·문화자원도 체험했다.

 

일본 가나자와시 무라야마 다카시 시장(오른쪽 첫 번째)을 비롯한 대표단이 전주 도서관 여행에 참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주시 제공
일본 가나자와시 무라야마 다카시 시장(오른쪽 첫 번째)을 비롯한 대표단이 전주 도서관 여행에 참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주시 제공

두 도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행정과 문화 중심의 기존 교류를 시민 체감형 협력으로 넓혀 자매도시 관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번 가나자와시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협력이 행정과 문화 분야를 넘어 도서관 정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가나자와 시장단의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행정 교류를 정례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굳건한 협력 체계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연화정도서관에서는 가나자와시 대표단 방문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가나자와시 우미미라이도서관이 기증한 이시카와현 향토 도서와 수상작 원서, 한글 번역본 등을 선보이는 특별 도서 전시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