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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자 45개월째 감소…실업률 5년6개월來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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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자릿 수를 회복했다. 하지만 아직 올해 초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부진했고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제조업, 건설업 등 업종에서 고용 한파도 지속됐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0.4%)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 10만8000명, 2월 23만4000명, 3월 20만6000명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한 뒤 중동전쟁 여파로 4월(7만4000명)과 5월(-4만명)에 크게 위축됐다. 6월(6만3000명)과 7월(10만8000명)에는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1분기(평균 18만3000명)와 비교하면 아직 고용이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8만명), 제조업(-6만8000명), 건설업(-5만7000명) 등에서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됐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7만3000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4만8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4만6000명) 등 서비스 업종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중동전쟁 이후 고용 여건이 악화된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25개월과 27개월째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제조업(-9만7000명→-6만8000명)과 건설업(-6만7000명→-5만7000명) 모두 전월에 비해 감소폭은 축소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20만4000명), 40대(-3만1000명)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 60세 이상(23만1000명), 30대(6만5000명), 50대(3만3000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늘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0.4%) 증가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9만1000명 감소해 4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동작취업지원센터 앞 모습. 재정경제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청년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준비중인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8.1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0.4%) 증가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9만1000명 감소해 4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동작취업지원센터 앞 모습. 재정경제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청년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준비중인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8.12. kkssmm99@newsis.com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9만1000명 감소해 4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임금 근로자는 2248만7000명으로 1만1000명 감소했다. 상용 근로자는 7만1000명 늘었지만 임시 근로자는 4만명, 일용 근로자는 4만1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64만9000명으로 11만9000명 늘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7만5000명)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7만5000명)가 모두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2000명 줄었다.

 

7월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15~29세 고용률은 44.2%로 1.6%p 떨어졌다. 2024년 5월 이후 27개월 연속 하락세다.

 

7월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0.4%) 증가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9만1000명 감소해 4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동작취업지원센터 모습. 재정경제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청년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준비중인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8.1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0.4%) 증가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9만1000명 감소해 4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동작취업지원센터 모습. 재정경제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청년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준비중인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8.12. kkssmm99@newsis.com

15~29세 실업률은 6.8%로 1.3%p 올랐다. 2022년 7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 실업률 증가폭은 2021년 1월(+1.8%p)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정부는 공공 부문 채용 관련 일정이 늘어나 청년들이 구직 활동에 나서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측면이 있다고 해석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7월 조사 대상 주간에 군무원이라든지 국가직 7급, 경찰직의 시험이 있었다"며 "시험을 직접 보는 시기에도 실업으로 포착하고 있어서 그 기간 중에 응시했던 분들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실업자에 포함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빈 국장은 "또 (국세청)체납관리단, 농지조사원, 공공 인턴처럼 공공 부문에서 필요한 인력들을 채용하기 위해 원서 접수 등을 하는 과정에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7월 경제활동인구는 299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8000명(0.5%)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0%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9000명(0.6%) 증가했다. 재학·수강(13만4000명), 연로(6만명) 등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1만8000명으로 6만2000명(2.4%) 감소했다. 15~29세 쉬었음 인구는 36만7000명으로 6만9000명(15.8%)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3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8000명 줄었다.

 

정부는 청년층 인구 중 일자리 어려움 겪는 '실업자+취업준비+쉬었음' 비중이 7월 13.0%(101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5만3000명)했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7월 취업자수는 2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되며 4개월만에 두자릿수 증가했다"며 "다만 청년, 제조·건설업 등에서 취업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지역 긴장 등 불확실성 지속, 폭염 등 기상여건 악화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재경부는 "취약부문·부진업종 고용여건을 개선하고 최근 취업자수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범부처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며 "우선 청년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준비중인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청년일자리 회복 방안에 2030년까지 첨단산업·청년선호분야 인력 20만명을 양성하고, 민간·공공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김태웅 재경부 인력정책과장은 "산업구조 자체가 일자리 창출력이 강하지 않고, 자동화와 AI 전환 등으로 인해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충분히 제공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동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더 어려워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최근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는데 청년들은 경력을 쌓기가 더 어려워져 악순환이 누적되고 있다"며 "(청년일자리 회복 방안에는) 신산업과 과학기술, 문화, 금융 등 부문에서 일자리를 확대하고, 공공 부문에서도 일 경험을 제공하고 공공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있다"고 부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