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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뜰 것 같더라”…리센느 저점 매수 성공한 이창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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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의 이창희 감독이 걸그룹 리센느의 ‘러브 어택’을 작품에 삽입한 배경을 공개했다.

 

이창희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 중 ‘러브 어택’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내가 원래 팬이었다. 촬영 당시 듣고 노래가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물론 리센느가 이렇게 잘될 줄은 몰랐다. 내가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러브 어택’은 극 중 수정(조여정)이 딸 민서와 가까워지기 위해 클래식 음악 대신 틀어주는 곡으로 등장한다. 분위기와 대비되는 아이돌 음악을 활용해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다.

리센느 멤버들과 만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출연진·조여정 인스타그램 캡처
리센느 멤버들과 만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출연진·조여정 인스타그램 캡처

이 감독은 곡을 작품에 사용하기 위한 판권 작업이 촬영보다 먼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 촬영한 작품이다. 그래서 그 전에 미리 음악 판권을 샀어야 했는데, 여러 아이돌 리스트를 받았을 때 리센느 ‘러브 어택’이 눈에 띄었고, 너무 좋은데 왜 안 떴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엔 리센느가 유명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뜰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리센느의 이후 인지도 상승과 맞물리면서 이 감독의 선택은 작품의 또 다른 화제가 됐다. 그는 “타이밍이 잘 맞은 것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리센느와 직접 만난 일화도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하프타임 공연을 위해 방문한 리센느와 만났다.

 

이 감독은 “리센느 멤버들이 이 노래가 작품에 나온 것도 알고 있더라”며 “하지만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내세우는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보다 더 큰 비밀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다. ‘타인은 지옥이다’, ‘살인자ㅇ난감’의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혜수, 김지훈, 조여정, 김재철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