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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첫 2분기 연속 1조 클럽… 미래에셋증권 ‘최대 실적’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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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당기순이익 1.9조 달성
은행 1위 신한보다 6000억 ↑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2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내며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 클럽’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2일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1조90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69.4%, 전 분기 대비 90.2% 증가한 수치다. 5대 은행 중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거둔 신한은행(1조3014억원)보다도 6000억원 이상 많은 수준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2조9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매출(21조6314억원)과 영업이익(2조4899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1%, 397.5% 늘었다.

증시 호황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62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1310억원을 기록해 1분기(1125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784조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24조원 증가했다. 연금자산도 꾸준히 확대돼 6월 말 기준 8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호실적은 지난 6월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스페이스X의 평가이익이 포함된 영향이 컸다. 2분기 세전이익(2조5287억원) 중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은 약 1조6242억원에 달했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약 4000억원을 투자했다.

다만 최근 스페이스X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향후 미래에셋증권 실적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강혁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스페이스X 평균 취득단가가 34달러라며 “초기 평균 취득단가는 물론 (상장 전인) 1분기 말 기준 시장가인 105달러 대비해서도 상단”이라고 설명했다. 11일(현지시간) 기준 스페이스X의 종가는 133.29달러다.

이 대표는 “향후 분기 단위로는 수익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으나, 연 단위로는 상당한 수익 기여를 할 자산”이라며 “해외법인을 포함한 스페이스X 성과 규모는 약 5조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