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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첫 연임’ 이민근 시장 “소통과 협치로 혁신도시 완성에 온힘”

사이언스밸리 8.4조 경제 효과
4호선 지하화로 도시 단절 해소
“첨단·교통 대전환 중단없이 추진”

“정치적 대립을 넘어 소통과 협치로 시민 삶을 바꾸는 결실을 보겠습니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30년간 현직 시장의 재선을 허락지 않던 ‘연임의 무덤’ 경기 안산시. 표심의 가파른 변덕과 공천 파동 속에서 매번 주인이 바뀌던 징크스를 깨고, 시 최초의 ‘재선 시장’이란 기록을 쓴 이민근(사진) 시장은 변화의 주인공이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라 기초의원으로 골목 민원부터 챙기며 성장한 ‘토박이 행정가’이기도 하다.

이 시장은 최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첨단·교통 대전환으로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제자유구역과 초지역세권·사동 89블록 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을 흔들리지 않게 추진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새벽 공단 화재와 폭우 수해 현장, 전통시장 등에 가장 먼저 나타나 챙기는 ‘운동화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시청 집무실에 가만히 앉아 보고를 받기보다 주민센터, 경로당, 청년 행사 등을 끊임없이 도는 ‘소통 마니아’다.

이런 소탈한 스킨십과 추진력은 해병 정신에서 나온다. 미소년 같은 외모와 달리 해병대를 다녀온 이 시장은 두 아들 모두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도록 했다.

민선 9기 시정의 역점 사업은 단연 ASV와 안산선(4호선) 지하화 통합개발이다. 제조업 중심이던 반월·시화산업단지의 고도화로 인공지능(AI)·첨단로봇, 스마트제조 분야의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앵커 기업 유치와 국제학교 설립 등을 통해 약 8조4000억원 경제효과와 3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인 안산선 지하화로 단절된 도심을 하나로 연결하고, 상부 공간을 녹지·문화·보행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