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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84조원… 세수 호조에 3년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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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지원·교육교부금·고유가 지원금 등 지출도 늘어
중앙정부채무 전월비 6.8조↓… 1∼7월 국고채 연간한도 63.1% 발행

올해 상반기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세수 호조세 등에 힘입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획예산처가 13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를 보면 지난 1∼6월 누계 총수입은 381조9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1조3천억원 늘었다.

 

기획예산처 현판. 연합뉴스
기획예산처 현판. 연합뉴스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33조원 늘었던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소득세는 10조4천억원 더 걷혔다. 성과상여금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서 비롯된 양도소득세가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와 환급 감소로 4조9천억원 늘었다.

법인세는 기업실적 개선으로 4조3천억원이 더 걷혔다.

주식거래가 크게 늘고 세율이 환원되면서 증권거래세는 5조2천억원 증가했다.

교통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부분 환원 등의 영향으로 3천억원 증가했다.

누적 세외수입은 28조4천억원으로 9조원 증가했다. 기금수입은 130조6천억원으로 19조3천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총지출은 425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조6천억원 증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지원(4조8천억원), 세수 증가에 따른 지방교육재정 교부금(5조1천억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집행(4조7천억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9천억원 적자였다. 지난해보다 24조7천억원 개선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84조4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9조9천억원 개선됐다.

기획처 관계자는 "6월 기준으로 통합재정수지는 2019년 38조5천억원 이후, 관리재정수지는 2023년 83조원 이후 적자 규모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6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보다 6조8천억원 감소한 1천338조5천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결산과 비교하면 70조3천억원 늘었다.

7월 국고채는 17조원 발행했다. 7월까지 누적 발행량은 141조1천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63.1%를 채웠다.

7월 외국인 국고채 보유잔액은 5천억원 감소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