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안양시는 드론이 찍은 현장 영상을 시 재난안전상황실과 실시간 연계해 운영한다. 관내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면 보다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다.
#2. 전남광주 화순군은 지난해부터 폭염드론예찰단을 운영 중이다. 폭염특보 발효 시 농경지에서 작업 중인 농민에게 드론을 통해 실외 활동 자제를 안내한다. 드론엔 카메라는 물론 확성기가 부착돼 있다.
안양시나 화순군처럼 최근 폭염 대응에 드론을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들이 재난 현장에서 드론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인프라 확충을 지원할 방침이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243개 지자체가 보유한 드론은 2584대다. 드론 조정 인력 3635명이 농경지 병해충 방제, 불법행위 단속, 산불 감시,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위해 드론을 운영 중인데, 올여름 폭염 기간 동안엔 농경지나 비닐하우스, 야외 작업장 등 폭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안내 방송을 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열섬 현상 분석 등에도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맞춤형 폭염 정보를 제공하는 폭염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폭염이 심각한 지역에 드론을 띄워 예찰 활동을 한다. 경남도와 경북도, 충남도, 세종시, 울산시는 드론을 통해 폭염 취약 지역 외에도 해수욕장이나 하천 일대 예찰 활동을 벌인다.
이에 행안부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재난 사각지대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지자체의 드론 영상 데이터를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폭염과 맞물린 경남 등 남부 지역 가뭄 심화에 따라 기존 관계 부처 합동 가뭄 태스크포스(TF) 산하에 ‘남부 지역 가뭄 대응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단장은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이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