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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미끼로 1억원 가로채”…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 6명 검거

김제경찰, 총책·관리책 등 역할 분담 조직 적발
가짜 사이트 투자 유도… 확인된 피해자만 13명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피해자들을 가짜 투자 사이트로 유인해 1억원 상당을 가로챈 조직적인 투자리딩방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을 꾸린 뒤 총책과 관리책, 유통책,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한 혐의로 조직원 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범행을 주도한 2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나 전화 등을 통해 가짜 투자 사이트 접속을 유도한 뒤 ‘금거래 마진 트레이딩’이나 ‘비상장 주식 구매 대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송금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3명으로, 피해 금액은 1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 신고가 접수되자 계좌 거래 내역과 통신 자료,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하위 조직원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 6개와 유심 3개, 노트북 3개 등을 압수했다.

 

특히 경찰은 단순 인출책 검거에 그치지 않고 자금 흐름과 조직원 간 연락 관계를 추적해 범행을 지시·관리한 상위 조직원까지 수사를 확대했다. 그 결과 국내 총책과 관리책 등 모두 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한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범죄수익의 흐름을 추적해 피해금 회수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추가 피해와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허성수 김제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책부터 관리책, 유통책, 수거책 등에 이르기까지 역할을 세분화해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 가담자 검거에 그치지 않고 범행을 기획·지시한 총책 등 상선과 범죄수익의 최종 귀속자까지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주식·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하며 고수익이나 원금 보장을 미끼로 투자금을 가로채는 투자리딩방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