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공공데이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마사회(KRA·회장 우희종)는 전날 경기 과천시 본사 대강당에서 ‘제11회 농업·농촌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한국마사회를 비롯한 농식품 분야 공공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농업·농촌 분야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모두 298개 팀이 참가했다.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등을 거쳐 대상 3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12점 등 총 18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홀스잇(Horse IT)은 경마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말고리즘’ 앱으로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우수상인 한국마사회장상을 받았다.
말고리즘은 경마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경마 관련 분석과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용자가 직접 작성한 메모와 복기노트를 AI가 분석해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단순히 공공데이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실제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말고리즘의 사업화를 위한 후속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제공해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마사회는 정부의 AI 및 공공데이터 활용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말산업 분야에서도 민간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발굴·개방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단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민간의 AI 서비스 개발과 창업·사업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장경민 한국마사회 공공데이터 제공 책임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경마 공공데이터가 AI 기술과 결합해 실제 서비스와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말산업 분야에서 AI 활용 가치가 높은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하고 민간의 데이터 활용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새로운 서비스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