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림 작가의 장편소설 '그리고 다시, 우리'를 주제로 총상금 2000만원 규모의 독후감 공모전이 열린다.
상금은 대상 1명 1000만원, 최우수상 1명 500만원, 우수상 2명에게 각 250만원이 수여되며 총 2000만원 규모다. 장려상 5명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품을 수여한다. 공모 일정과 응모 자격, 원고 분량, 접수 방법, 심사 기준 등 세부 공모 요강은 고운숨결문학상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인 '그리고 다시, 우리'는 사랑과 이별, 기다림과 재회, 상처와 용서, 그리고 삶의 결정적인 순간에 마주하는 인간의 선택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여러 인물의 관계와 삶을 따라가며 사랑과 인연, 상실 이후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공모전은 줄거리를 정리하는 일반적인 독후감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 권의 소설이 독자의 삶에 무엇을 남겼는지를 글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작품 속 문장과 장면, 인물의 선택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그것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을 자유롭게 풀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심사는 작품에 대한 이해와 해석, 독창적인 시선, 글에 담긴 진정성, 전체적인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 3인이 심사에 참여한다. 단순한 문장력이나 줄거리 이해에 그치지 않고, 작품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읽어낸 뒤 그 생각과 경험을 얼마나 진정성 있고 설득력 있게 풀어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고운숨결 문학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 첫 번째 문학 프로젝트다. 첫 회는 '그리고 다시, 우리' 독후감 공모전으로 출발하고, 향후 자유 에세이와 단편소설 등 창작 분야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진성림 작가는 “책은 작가가 마지막 문장을 쓰는 순간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책을 읽고 자신의 삶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다시, 우리》가 독자들의 마음속에 어떤 이야기로 남았는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 권의 책을 알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기보다 좋은 글을 읽고 쓰는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문학문화의 장으로 고운숨결 문학상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