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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격변 속 새로운 광복 필요…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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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사…"군부독재 군림하던 나라에서 내란 물리친 모범국가 돼"
"절체절명 분수령, 성장지도 다시 그릴 것…혁신성과 고루 퍼져나가야"
"정부가 청년 뒷받침…독립운동가 예우하고 친일행위자 부당재산 환수"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인 15일 "광복의 빛, 산업화의 빛, 민주화의 빛을 밝혀 온 우리에게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새로운 광복이 필요하다"며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높은 파고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지 아니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로 도약할 것인지 절체절명의 분수령 위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6.8.15 superdoo82@yna.co.kr/2026-08-15 10:40:4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6.8.15 superdoo82@yna.co.kr/2026-08-15 10:40:4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위기의 순간마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전진했다. 군부 독재가 군림하던 나라에서 내란마저 물리친 모범적 민주 국가가 됐다"며 "굴곡진 현대사는 오늘의 우리에게 '이제 대한민국은 어떤 빛으로 미래를 비출 것인가'라고 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명사적 대전환과 국제질서의 대격변 앞에서, 우리는 불가능을 헤아리는 대신 가능성을 창조해야 한다"며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 모든 나라가 협력하고 싶은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하고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겠다. 대한민국의 성장 거점을 전 국토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논밭 팔아가며 자식들 공부시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우리의 선조들처럼 적극적 투자로 성장잠재력을 높여 결실을 국민께 고루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혁신의 성과와 미래 성장의 기회가 곳곳으로 고루 퍼져 나갈 때 우리의 담대한 비전은 국민의 삶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비추며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키워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두터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을 것"이라며 "청년이 내일의 주역으로 우뚝 서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 역군이 이뤄낸 발전은 혁신산업 생태계의 토양이 됐고, 주권자들이 쟁취한 민주주의는 무한한 창의와 도전이 꽃피는 기반이 됐다"며 "어렵고 지난한 과업이지만 치열했던 과거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으켰듯 오늘의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각별한 예우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신석정 시인의 '꽃덤불' 가운데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자신의 생을 불살랐던 순국 선열들께 고개 숙여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그 숭고한 정신을 제대로 기리도록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들을 더 각별하게 예우하고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과 포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2일 '친일재산귀속법'이 공포된 만큼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