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크아’에 이어 ‘바람의나라’ 모바일도 역사 속으로

넥슨 ‘바람의나라: 연’ 내년 2월 종료…출시 6년 7개월 만
“만족스러운 서비스 지속 어렵다”…비수익 게임 정리 속도

넥슨이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이어 ‘바람의나라: 연’의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수익성과 사업성을 중심으로 게임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는 넥슨의 최근 행보와도 맞물린다.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이 2027년 2월 12일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바람의나라 연 홈페이지 갈무리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이 2027년 2월 12일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바람의나라 연 홈페이지 갈무리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바람의나라: 연’ 운영진은 최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2027년 2월 12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운영진은 “지난해부터 서비스 운영 및 개발 환경의 변화가 있었고 향후 서비스 방향에 대해 다방면으로 신중하게 검토했다”며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일까지 약 6개월 동안은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게임 스토리 완결을 비롯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람의나라: 연’은 장수 IP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슈퍼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이 게임은 2020년 7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초반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게임 운영과 과금 정책, 게임 밸런스 등을 둘러싼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이용자 이탈이 나타났다.

 

결국 출시 6년 7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가 결정되면서 ‘바람의나라’ 모바일 게임의 한 축도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13일 오전 9시 서비스를 종료한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 넥슨
지난 13일 오전 9시 서비스를 종료한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 넥슨

‘바람의나라: 연’ 종료는 최근 넥슨이 수익성과 사업성을 중심으로 게임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넥슨은 지난해 ‘메이플스토리2’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버블파이터’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장수 게임의 서비스도 잇따라 종료했다.

 

다만 개별 게임의 서비스 종료가 해당 IP 자체의 폐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넥슨은 사업성이 낮은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하더라도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가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도 올해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에서 “게임 자체의 존재 여부보다 그 맥락이 계속 살아있느냐, 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계속 플레이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계속 존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