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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 갚으려고”… 무인점포 돌며 망치로 현금 털어간 청소년

사흘간 10차례 걸쳐 87만원 훔쳐
키오스크 수리비만 380만원 달해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도 훔친 물건

사이버 도박으로 빚을 진 청소년이 무인점포를 돌며 현금을 훔치다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특수절도미수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미성년자 A군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사이버 도박으로 빚을 진 청소년이 무인점포 금고를 망치로 부수는 장면. 일산서부경찰서 제공
사이버 도박으로 빚을 진 청소년이 무인점포 금고를 망치로 부수는 장면. 일산서부경찰서 제공

A군은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일대 무인점포를 돌며 10차례에 걸쳐 키오스크를 망치로 부수고 현금 87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범행 과정에서 파손된 키오스크 수리비만 약 3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산서부경찰서 강력팀은 지난달 11일 밤 무인점포 금고가 털렸다는 112 신고를 접수 후 비슷한 절도 신고가 잇따르자 잠복 차량을 이용해 주변 수색에 나섰다.  수색 중 추가 절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예상 도주로에서 A군을 발견해 추격끝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사이버도박을 하다 생긴 수백만원대의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도 훔친 물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